외국인 관광객 3천만 시대 준비…2027년 관광 예산 19% 증액

  • AD 내외매일뉴스
  • 조회 112
  • 2026.10.28 16:16
  • 문서주소 - http://cms.ndaily.kr/bbs/board.php?bo_table=news6&wr_id=45
 
 
△문체부, 내년 관광 예산안 1조7562억 원 편성…올해보다 2811억 원 늘어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지역 콘텐츠 확대…숙박·교통 등 수용태세 개선
 
 
〔내외매일뉴스·내외매일신문=정선모 기자〕문화체육관광부가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관광 활성화와 관광 수용태세 개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를 위해 2027년 관광 분야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19% 늘어난 1조7562억 원으로 편성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28일 관광 분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관광 분야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10월 27일 기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연간 방한객 수인 1894만 명을 넘어섰다. 문체부는 케이(K)-컬처의 세계적 확산과 관광업계의 혁신, 국민의 환대가 방한 관광객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중심으로 항공편 확충과 비자 발급 완화, 교통 편의 개선, 해외 마케팅 강화 등 범정부 협력을 확대해 왔다. 앞으로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해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을 넘어 장기적으로 4000만 명 시대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지역관광 활성화를 꼽았다. 현재 방한객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지역으로 관광 수요를 분산하지 않고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출입국 절차와 공항, 숙박, 교통, 결제 등 관광객이 체감하는 불편을 개선해 수용태세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역관광 활성화의 핵심 사업으로는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이 추진된다.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공항 등 5개 지방공항을 중심으로 관광 경로를 개발하고, 2027년 정부 예산안 기준 관계 부처 협업 사업을 통해 약 410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규제 특례와 인공지능(AI) 실증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고유의 생활문화와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도 확대한다. 전통시장 관광 활성화에 72억 원, 음식거리와 연계한 ‘케이(K)-푸드로드’ 사업에 25억 원, 케이팝 공연과 케이드라마 촬영지를 활용한 관광사업에 58억 원을 각각 2027년 정부 예산안으로 편성했다.
 
국제회의와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인공지능 기반 ‘케이(K)-마이스(MICE) 통합 플랫폼’ 구축에 5억4000만 원을 신규 편성하고, 국제회의와 인센티브 관광 유치 역량 강화에 57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국민의 국내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지역관광명소 재생사업에 25억 원, 코리아둘레길을 활용한 지역 체류형 프로그램에 36억 원, 지역 명소 발굴 사업인 ‘100×100 사업’에 10억 원, 문화관광축제 육성에 88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올해 시범 추진한 ‘반값여행’ 사업은 2027년 정부 예산안에서 국비 보조율을 기존 30%에서 50%로 높이고, 지원 인원을 30만 명에서 40만 명으로 확대한다. 관련 예산은 228억 원이다. 노동자 휴가지원 사업도 특수고용직까지 지원 대상을 넓혀 총 21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며, 예산안은 220억 원이다.
 
관광산업의 체질 개선도 주요 과제다. 문체부는 관광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규제 개선과 현장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 관광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년 개최 예정인 서울세계청년대회와 충청권 하계유니버시아드 등 주요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 홍보도 추진한다.
 
최 장관은 방한객 수뿐 아니라 관광의 질적 성과도 함께 관리하고 관광객 과잉에 따른 지역사회 부담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지역관광이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도록 관광객 유치와 지역 분산, 관광산업 생태계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mailnews7114@gmail.com〕
 
 
Print